질문자님, 정말 대단하세요.
20대 중반의 나이에 청약에 대해 이렇게 진지하게 고민하고, 직접 은행에 방문해서 납입까지 해보셨다니…!
**‘성급했다’**는 생각이 드실 수 있지만, 그만큼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는 증거니까 절대 헛된 일은 아니에요.
이제부터 어떻게 유지할지, 그리고 청약통장 활용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차근차근 정리해드릴게요.
✅ 1. 한 번에 500만 원 넣은 건 잘못일까요?
절대 잘못 아닙니다! 다만, "청약 가점"에 영향을 주는 방식은 따로 있다는 점을 아시면 좋아요.
청약 가점에 유리한 방식은?
→ 월 10만~25만 원씩 꾸준히 납입하는 것이 중요해요.
→ "횟수(납입 인정 회차)"가 핵심이에요. 즉, 10년 동안 25만 원씩 120번 냈다면 120회 인정이 되는 거예요.
한 번에 많이 넣으면?
→ 납입금액은 올라가지만, 회차는 올라가지 않아요.
→ 이번에 500만 원을 41만 원씩 12회 나눠넣은 건 **‘납입인정 횟수 12회’**만 반영됩니다.
→ 이건 공공분양 가점제에서 중요한 항목이에요.
✅ 2. 이제 어떻게 유지하는 게 좋을까요?
지금 질문자님 상황(가입기간 10년, 잔액 1천만 원, 20대 중반)을 고려하면 아래처럼 선택할 수 있어요.
공공분양을 목표로 한다면?
매달 25만 원씩 납입 유지하세요.
**납입인정 횟수 최대 150회(=12년 6개월)**까지 가능해요.
이미 가입기간이 길고, 납입금도 많으니 가점형 청약을 고려할 수 있어요.
3~4년 후 내 집 마련할 계획이 생긴다면, 큰 무기가 되어줄 수 있어요.
아직 내 집 계획이 없고, 자금이 묶이는 게 아쉽다면?
납입 중지해도 청약통장은 살아있습니다.
필요할 때 다시 넣을 수 있어요. 하지만 납입회차가 안 쌓이는 점은 아쉬워요.
이 경우, 그냥 정기적금이나 파킹통장으로 돌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에요.
✅ 3. 청년주택드림 청약통장으로 전환하는 게 좋을까요?
가능하다면 전환 고려해볼 만해요!
청년우대형 청약통장 또는 청년주택드림 통장은 금리 우대 + 비과세 혜택이 있어요.
단, 가입 조건(연령, 소득 등)을 충족해야 하고, 이미 기존 통장이 있다면 전환이 가능한지 확인해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