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선 아직 감정저리가 다 되지않아서 글이 두서가 없을 수도 있는 점, 그리고 조금 긴 글이 될 수도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셨으면 좋겠어요. 우선 제가 남자친구와의 관계가 더 지속이 될까 의심하는 이유를 설명하려면 제 가정사를 대충이라도 말씀드려야하는데요. 저는 어렸을때부터 엄마 손에 많이 맞기도하고 딸에게 하는 욕이라기엔 도가 지나친 폭언을 들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엄마가 아직까지도 두려운 존재로 남아있는데요, 엄마가 항상 저에게 폭언을 하실때면 언성을 높히신다던지, 아니면 정말 이제 제가 진절머리가 난다는듯한 말투로 저에게 상처를 줬었는데요. 요 근래에 새로운 남자친구를 사겼는데 만난지 한달도 채 되지않았는데 거의 맨날 크고 작은 이유로 다퉜었습니다. 맨날 그렇게 싸우다가 오늘 갑자기 관계 지속이 가능할지 의구심이 들었던 이유는 남자친구가 싸우는 와중에, 저에게 폭언을 하시던 엄마의 말투와 똑같은 말투로 저를 공격하듯이 말을 했기때문인데요.. 말을 하던것도 하필이면 제가 답답하다고 말을 하던 부분에서 엄마와 똑같이 제가 진절머리난듯한 말투로 언성을 높히더라구요.. 그런 모습을 보자마자 더 이상 얘기를 하면 제가 너무 힘들거같아서 얘기 못할거같다고 했습니다. 그 와중에도 남자친구는 공격적인 말투로 저에게 이유를 묻더라고요. 저는 솔직히 다 말했습니다. 너 말투에서 우리 엄마랑 똑같은 모습을 봐서 너무 무섭다고.. 그랬더니 아무말도 안하던데 그거마저도 살짝 무서워서 전 울면서 그냥 바로 사과했습니다 제가 미안하다고 잘못했다고.. 그랬더니 진정되면 연락하라길래 눈물 터질거같아서 바로 끊고 한참 울다가 먼저 연락이 와서 얘기를 하고 있는 중인데.. 얘기가 잘 풀린다고하더라도 저는 남자친구에게서 이런 무서움은 느껴본 적이 없어서.. 이런 원초적인 무서움을 느꼈던 남자와도 연애 지속이 가능할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지하게 답변해주세요..